오늘은 방송을 듣는 기분이 묘합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설레임 보다는
또 한해를 보내야 하는 진한 아쉬움이 앞서네요.^^.
누구나 맞이하고 보내는 해거늘 올핸 유난히 미련이 남아요.
해가 바뀐다고 일상에 무슨 커다란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기대를 하기엔 그동안 실망을 많이 했기에
이젠 아무런 희망도 없고 기대심 마져도 사라지고 여느 때와
다를 바 하나 없거늘 방송과 주변에서는 해가 바뀌면
커다란 선물이라도 주려는 듯이 마음을 혹하게 하네요.^^...
고3인 막내녀석은 친구들과 어울려 선배들을 따라서 동해로
해돋이를 떠나고 아내와 달랑 둘이서 있으니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집안이 텅빈듯하니 조금은 쓸쓸하긴 하고 정말
해가 바뀌긴 바뀌는구나 싶어요.
그나마 해가 저물기 전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이랑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더니(26일날)작은 보람도 느끼고 바닷가
작은 조약돌 하나하나를 정성을 다해서 기름을 닦고 모래알을
수건으로 빨래 치대듯 치대서 기름을 제거하느라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가 천사 같이 고맙고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며 연말을 맞이하니 행복합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점점 가까워 질수록
윤희님의 차분한 음성이 저의 마음을 더욱 떨리게 합니다.^^..
돌아보면 올 한해는 제겐 너무나 고틍스러웠던 해로 기억되겠지만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면서 보내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8개월이라는 긴 세월을 그냥 무위도식 하며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으니
그걸로 만족을 해야겠지요.^^
그동안 못난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로 한 해의 끝맺음을 할까 합니다.^^..
윤희님과 이 시간 애청자님들 새해에는 만사형통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
이규석 : 기차와 소나무
이은미 : 선플라워
권진원 : 살다보면
이문세 : 나는 행복한 사람
박선주 ; 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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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과 8년 사이에...
남왕진
2007.12.31
조회 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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