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새로운 해가 얼굴을 내미네요.
유선경
2008.01.03
조회 21
늘 느끼는 것이지만 세월 앞에서는 누구나 무력해집니다. 지난 연말,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입니다.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나서 밤에 이불 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매일 반복적인 일상을 거듭하는 직장인으로서 살아온 시간이 벌써 스무 해가 넘었습니다. 생활인으로서의 저의 삶을 반추해보면 글쎄요.

초등학교 6학년때의 국어 교과서에는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 희곡 속의 스쿠루지는 세상 사람들이 다 손꼽아 기다리는 성탄절에도 썰렁하기 짝이 없는 사무실에서 단조롭고 삭막한 일상을 보냅니다. 더불어 그의 조수인 '보브'까지도.

그 스쿠루지가 갑자기 왜 생각이 났을까요. 정말 스쿠루지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세월이 어느새 나를 세상에 무감한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일상에 매여 자기 자신 조차 살펴보지 않는 나야말로 '스쿠루지'가 아니었을지. 그렇게 되기는 싫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한 해를 보내고 또 새로운 해를 맞으며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나 자신을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소망 하나쯤 가슴에 품고 있어도 좋겠지요?

신청곡 sg워너비 이별아닌 이별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