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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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밤 입니다.
김연옥
2008.01.06
조회 37
딱 3시간 있으면 신랑이 일어나야 해요..
시간지나 조금 있으면 신랑이 훈련들어가거든요..

그런 신랑이랑 오늘 하루종일 투닥투닥거렸습니다.
화난다고 하루종일 밥도 안하고...짜증만 내고..
아이랑 놀지도 않고...제 멋대로 하루종일 지냈는데..

잠든 신랑 얼굴 보니..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요즘 제 기분이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정말 새벽부터 일어날 사람에게 어찌나 힘들게 한 하루였는지
모릅니다..

잠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마중하려다..
문뜩 생각난게 있었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하지 않았는데..

그 트리 전구를 하트로 말았습니다..

쉬울줄 알았는데...1시간 30분이나 낑낑댐서 했네요..
이쁘진 않습니다..

하지만...새벽녘 ...그 불빛이 하트인지 뭔지도 모를 신랑눈에
우리집에 저런 불빛이 나오는걸 보고...출근길 행복했음
좋겠단 생각에 ...졸린눈 부비며 했는데..

내내 하면서...참 유치하고 촌스럽고...철없단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사랑엔 유치함도 촌스러움도 철없는것도 다 필요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올해 10년차 되는 부부이지만...아직도 내 남편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콩닥뛰는 철없는 아내이고만 십네요..

사랑하는 자기야..
훈련 잘 다녀오고...요즘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아들이랑 싸우지 않고 잘 다녀올테니..집 걱정하지 말고..
건강조심하고 잘 다녀와요~

정말 사랑해요~


신청곡은....박선주 .조규찬의...소중한 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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