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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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을 마음에 담다...
노윤경
2008.01.11
조회 57

안녕하세요? 윤희님..
노윤경입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오늘, 눈길 운전이 자신 없어
회사에 얘기해 특별 휴가를 받았답니다.

점심 식사 후,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제 9살이 되는 조카 녀석이 저를 부르더군요.
"이모, 눈싸움하러 가자"
"그래? 알았어. 준비하고 나갈께"

밖에 나가보니 여전히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열심히 눈싸움을 했답니다. 눈싸움이 지겨워질 때쯤엔
해맑게 미소짓는 눈사람을 만들었구요.
그리고 눈으로 아주 특별한 베개를 만들었답니다.
베고 누워서 눈내리는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저의 얼굴 위로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바라보는 느낌..
아주 새롭던데요. ^^

그리고 비닐 봉투를 찾아내어 눈썰매도 탔구요.
제 조카 이름은 송지호에요.
지호가 그러더라구요. "이모, 오늘 너무 신난다. 이모랑 같이 노니까 더 재밌어. 우리 내일도 놀자.."
우리 지호, 정말 신나했어요. 물론 저두요. ^^

성인이 된 후, 눈은 제게 참으로 귀찮은 존재였어요.
하지만.. 오늘만큼은 지호와의 소중한 추억을 마음에 가득 담을 수 있게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

꿈.음 가족들에게 이 행복을 전합니다. ^^

신청할께요.
김종국의 <별,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또는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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