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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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외모를 무척 따지네요~
분이맘
2008.01.21
조회 26
첫째 아이 영어 가정학습지 선생님이 오늘 바꼈어요.
수업 시간이 임박하자 첫째 아이는
어떤 선생님이 오실까 궁금하다며
긴장하는 듯 보였지요.
잘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같이 얘기하면서요..
드디어 시간이 되었고...
초인종이 울렸어요.
근데 막상 문을 열고 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
네살된 둘째 아이가 대놓고
"선생님이가 못생겼다..."는 겁니다.
저는 민망해서 괜히 못들은 척
"뭐라고?"하며 뒤물었고
아이는 재차 " 선생님이가 못쨍겼다고~"크게 말했지요.
다시 물어보질 않을 걸 그랬어요.
근데 거기서 그만두었어도 좋았을 것을
"선생님이가 배가 뚱뚱하고 웃끼다~"하면서 웃는 거에요.
입을 틀어막으며 다른 방으로 들어와서는
귀속말로 "그런 말 하면 못써~"했지만
철이 없는 아이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선생님 배는 왜 뚱뚱해?"하며 묻는 거 있죠?
그래서 "조용히 해.. 밥 많이 드셨나부지.. 뭘"했더니
"근데 얼굴은 왜 뚱뚱해~"하는데 할말이 막혔습니다.

이렇게 쪼그만 아이들고 사람을 처음 볼때
외모를 따지니...

화장실 거울을 바라보며 전 제 얼굴에 하염없이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그나저나 첫대면에 아무리 아이라지만 그런 말을 들었으니
그 선생님 우리 아이들 미워하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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