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님!
지난주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누워 계시는 엄마를 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엄마는 많이 일한 탓에 겨울만 돌아오면 꼭 요통을 앓는답니다.
저희 칠남매 기르시느라 고생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어릴적 집에 안계신게 저는 늘 불만이었습니다.
엄마는 항상 일을 하러 다니셨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면 방안에 밥상만 덩그러니 차려있고 언니나 오빠가
챙겨주는게 정말 싫었습니다.
엄마가 안보이는게 전 정말 너무 싫었어요.
이제사 결혼을 하고 나니까 조금은 엄마의 마음을 알것 같아요.
왜 그때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는지 엄마 마음만 아프게
했었는지 이제사 제가 철이 조금 드는것 같아요.
모처럼 엄마한테 가서 저녁도 해드리고 많은 얘기를 나누고 왔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까 어느새 시간은 새벽을 향하고 있었어요.
엄마는 결혼한 제가 아직도 철없는 아이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앞으로 더 잘할게요.
예전에 잘못한 일은 모두 잊어버리세요.
엄마 사랑해요.
윤희님 이방송을 빌어 엄마한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네요.
이사진은 지난번 남편과 지리산에 갔을때 눈꽃이 너무 아름다워
찍은 사진입니다.
신청곡:겨울장미-이은하
희나리-구창모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