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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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설렘이다^.^~
신경숙
2008.01.31
조회 23
윤희님! 안녕하세요~^.^
설특집에 저도 참여하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에게 있어 설은 설렘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번 설이 두번째 맞이하는 설이거든요. 아직까진 시댁식구들이며 친지분들을 뵙는것이 좀 어렵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많더라구요. 선물도 그렇고.. 또 어른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행동도 조심해야하구 말이지요.

하지만 그래도 너무도 부족한 이 며느리를 끔찍이 아껴주시는 시부모님이 계셔서 나름 뿌듯하답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낯으로 절 대해주시는 친지분들도 다들 좋으시구요. 남자분들은 아이들과 윷놀이를 하시며 재미있어 하시고 우리 여자들은 음식장만하느라 분주하지만.. 웃음으로 왁자지껄한 집안은 그야말로 행복의 도가니지요. 전 그런 분위기가 너무 좋답니다. 이번 설때도 마찬가지겠죠.

근데요, 작년 설땐 제가 실수를 했지뭐예요.
글쎄 갈비 양념에 설탕을 넣는다는게.. 소금을 잘못 넣지 뭐예요. 왜그랬냐면요, 소금 양념통 뚜껑과 설탕 양념통 뚜껑이 바꼈지뭡니까. 너무 당황한 전 어머님께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전 혼날줄 알고 속으로 간이 콩알만해져 있었는데 어머님은 '음식 만들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 괜찮다'시며 이 실수투성이 며느리를 안심시켜주셨지요.
휴~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아찔하답니다. 밥먹을때 괜히 고개를 못들겠더라구요. 이번 설날엔 각오를 다지고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보려구요.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아무튼 시부모님과 많은 친지분들 뵐걸 생각하니 정말 설레네요.
올 설엔 실수도 조금하고 믿음직한 큰며느리로 보여야될텐데 걱정도 됩니다. 어젠 시부모님과 저희 부모님댁에 배 한상자씩을 택배로 보내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님, 잘받았다고 전화를 주시며 설때 조심해서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설날 시댁에 들러서 올라오는 길에 저희 부모님댁에도 들러 그간에 못나눈 정겨운 얘기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윤희님과 서피디님과 민작가님! 그리고 꿈음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설 맞이하세요~~~~~~^.^



&&& 신청곡 &&&

이문세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김범수 - 보고싶다......


('너는 내운명' 영화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ㅠㅠㅠㅠ.. 역시 좋은 작품이라 꿈음에서도 소개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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