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바짝 다가왔네요.
저는 설날이 싫었어요.
보통 어린아이들은 마냥 기다려지는게 명절일테지만
저는 할머니, 고모와 엄마의 마찰을 종종 봐왔기 때문에
괜시리 명절날만 되면 엄마 눈치가 보이고
또 할머니, 고모가 미워졌지요.
항상 엄마가 힘들게 김장을 하거나
명절날 많은 음식을 장만하면
고모는 도와주는 거 업이 챙겨가지만 엄청 했었지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더 챙겨주지 않는다며 엄마를 나무라셨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비록 어린 나이이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리다는 이유로
세뱃돈도 안주거나 아니면 나중에 엄마 말씀이
정말 야박도 하다...고 하실 정도로
아주 쬐끔 세뱃돈을 주시곤 했던 고모...
지금은 고모도 많이 늙으셨고
어렵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는
어릴적 미워했던 모습도 사라지고
인간적 연민을 느끼고 있는데요..
이제는 제가 고모에 대한 미움을 잊는다는 의미로
제가 고모께 용돈을 드려야겠어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설은 사람이다
유제경
2008.02.03
조회 19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