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햇살이 좋은 날
새색시 수줍은 웃음 같이 엷은 날개를 달고
아직은 제 집 아닌듯 서성이며 겨우
문턱 넘어 잠시 놀다가는 봄빛을
가르며 날아보고 싶었다.
온통 꿈으로 넘실대는 갯흙위로
멀리서 밀려오는 입춘의 바람을 타고
숨마다 구멍으로 열어놓은 너른 갯펄에
눈부신 신부의 면사포같은 날개
살포시 내려놓고 싶었다.
짭조롬한 갯내음 더듬이에 이고서
파릇한 새순 기다리는
아직은 겨울빛 나목위에 앉아
겨우내 꾸었던 꿈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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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학 신입생이 되는 성진이와 고2되는 성하 두 아들녀석이
프랑스, 스위스,이태리로 떠나는 배낭여행을 배웅하고 건너는 영종대교 밑의 갯펄의 봄빛이 너무 고와서 차창을 열고 바람을 깊이 들이마셨습니다.
지금쯤 낯선 프랑스공항에 도착했을 두 아들녀석 안전하게 여행잘하고
더 큰 꿈을 품고 돌아오길 소망하며...안치환님의 사랑하게 되면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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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를 건너는 입춘을 만나며...
김희선
2008.02.04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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