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 앞세워 교복 매장에 갔습니다.
입학하는 중학교 이름을 말하고
사이즈에 맞는 옷 받아들고 갈아 입으러 들어간 딸아이가
한참동안 나오지 않아 문을 살짝 열어보니
오랜만에 정장을 입어 쑥스러운듯 볼이 상기된
수줍은 달 손 이끌어 거울 앞에 세웠더니
어찌나 의젓해 보이는지
마음이 뭉클해져 잠시 먹먹해졌습니다.
초등학교 6년동안 일하는 엄마를 둔 탓에 늘 또래 친구들보다
의젓한 마음에 미안해지고 안쓰러웠는데
건강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준 고마운 딸 입니다.
교복을 든 쇼핑백을 들고
설레임 가득한 표정으로 걷는 딸아이 손을 잡으며
지금처럼 친구같은 엄마로 남아 있기를 ....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려고
읍내 양장점에서 교복을 맞춰 입고 엄마 앞에 섰을때
구릿빗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오메 우리딸 이쁘네 잉"
하셨던 친정 엄마 마음 이제 알것 같아
멀리 계셔 찾아뵙지도 못한 엄마께
전화로 그 마음 전해드렸습니다.
힘들어 좌절해 있을때 날 일으킨 희망둥이 딸아!
14일 초등학교 입학 축하하고
꿈을 꾸는 중학교 입학 진심으로 축하한다
신청곡
브라운 아이즈 - 희망
어떤날 - 출발
엠시더맥스 - 꽃피는 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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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보며...
김윤숙
2008.02.11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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