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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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 반성문~
신미라
2008.02.20
조회 25
어제 문득 책상위의 두꺼운 책 한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들아이가 꺼냈다가 그냥 두었던 모양이예요.
그냥 꽂으려다 말고 책 표지를 열어 보았다가
연필로 써내려간 종이 한장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제목은 반성문..
"오늘 저녁에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왜냐하면 동생을 괴롭혔다는 이유였습니다. 다시는 동생을 괴롭히거나 엄마 속을 써기는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아빠한테도 다시 혼났는데, 이 다음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아빠랑 엄마한테 맹세하겠습니다..." 등등의 글이 씌여있는 종이였어요.
어찌나 정겹고도 우습던지요.
아마도 아들아이가 어렸을때 썼던 것인듯 싶은데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거 있죠.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글귀에 슬그머니 그 옛날 아이 키우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아들아이의 어린시절을 떠올려 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다 자라서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지만
어릴적 이런저런 장난에 말썽도 어지간히 피우던 아들아이가
훌적 자랐구나...생각하니 가슴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여러가지 생각이 겹치는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부디 어렸을적 적어 내려갔던 추억속 반성문처럼
순수함과 동심을 잃지 않기를 바래 보게 되네요.
화창한 봄날이 그리운 오늘
꿈과 음악사이에 노래 한 곡 신청합니다.

스윗소로우 -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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