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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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유지연
2008.02.25
조회 3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마음처럼 날이 흐리네여...
곧 비가 내린다고도 하구여..
저희 엄마 생신축하 사연 올리려구 하는데.. 사실은 죄송한 마음이 더 커서 제 마음 대신 전해주셨으면 해서요..
얼마전에 제가 예상치 못하게 일을 그만두게 되서 집에 있게 되었어요..
추워도 밖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이신데.. 제가 잠깐이라도 나가는 날이 있으면 추우니 옷 따뜻히 입고 나가라고 일부러 전화하시고,,
혹시 돈 없을까봐 다 큰딸 용돈까지 챙겨 주세요...
모든 부모님께서 자식들에게 그렇게 베푸시겠지만 저희 엄마도 딸에게 더 좋은옷 좋은음식 주시려고 자신은 티 한장 사신것도 저에게 미안해 하세요...
늘 생신날이면 저는
엄마가 끓인 미역국이 너무 맛있고 내가 끓인 미역국은 맛도 없고 못 먹을수가 있으니 엄마가 그냥 끓이라고 말한거에요...
그렇게 하면 안되는것을 알면서도 엄마를 친구같이 편히 여겨서 그렇게 말이 나왔거든요..
매년 마다 다음해에는 꼭 비행기 태워드릴께요.. 좋은 옷 사드릴께요.. 진심을 담아서 말은 하지만 그렇게도 못해드리고..
엄마는 너희들이나 좋은데 다녀오라고 말씀하시져...
오늘 아침에는 잠결에 안방에서 부모님이 돈 얘기 하시는걸 들었어요.. 안그래도 빨리 취직해서 자리 잡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늘 죄송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은 정말 마음에 뜨거운게 얹혀서 엄마께 꼭 너무 너무 죄송하구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사실 얼굴보고 말로 해도 되지만 왜 그리 그 말이 안나오는지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퇴근이 늦으셔서 늘 엄마가 꿈.음 을 들으시면서 집까지 왓다갓다 하시거든요...
그래서 전달이 된다면 엄마가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와 제가 좋아하는 노래 신청할께요
노래라도 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하동균- 그녀를 사랑해 줘요 입니다...
하고 싶은말은 많지만 또 글 올릴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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