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가. 어제 정말 오랜만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아버지께서는 별로 할말 없다는 듯이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다고..
오랜만에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일이 바빠서
그 늦은 시간까지 일이 바빠서 아들과 이야기를 길게 못나눈게
못내 서운하다고 하셨답니다.
순간.
제가 미워졌습니다.
다이얼 누르는게 고작..
공중전화 부스에서 몇분 서있는게 고작인데.. (군인입니다.)
그 고작을 왜 저는 못할까요.
아버지는 55세가 되신 이 나이까지
절 위해 그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계시는데..
어렸을때는 아버지가 미웠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때도 나가서 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별 재주도 능력도 없는 분이셨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날보다 집에서 쉬는 날이 많았습니다.
누나랑 저는 남몰래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아버지인데 집에서 놀기만 한다고..
이제는 그런 말을 했던 내가 한스럽습니다.
몰랐었죠.
이 세상이 상대하기 힘들다는것을.
나도 아버지와 다를바없는
그저 작고 초라한 존재인데.
왜 아버지를 탓했을까요.
어렸을때는 그렇게 커보이는 아버지가
조금씩조금씩 작아지시더니
이제는 저보다 더 작아보입니다.
아버지 아들이라서 성격까지 닮아서
이제껏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봤는데
그래도 아시죠? 제가 많이 사랑한다는걸.
아버지 당수치가 높으셔서 요즘은 걱정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은..
싸이의 "아버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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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생각나요..
이성우
2008.02.28
조회 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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