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4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런 조금은 우울한 얘기를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전 23살에 결혼해 아가를 낳고
시부모님도 모시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만...
전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 며느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부족하다는듯 질책하는 시부모님이 원망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생활이란 참 폭폭하더라구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간다는 그말은
그저 말 뿐인 희망이라는걸 절실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의 잦은 술자리와점점 변해가는 모습...
시부모님과의 갈등에 육아까지
공부를 중단하고 꿈을 접고 살아가는 제겐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나날이 말 수가 줄어갔고...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않게 되다...
지금은 아이와 둘이 지낸지가 3달이 지나갑니다.
오랜 우울증과 외로움 때문에 더이상 억지 웃음조차 지어지지
않았는데...
거기에 아이에 대한 미안함까지...더해져 정말 살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흘러나오는 언니 목소리...'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
라는 그 말...괜히 그말이 가슴을 뚫어...지나가더군요...
눈물이 흘렀습니다.
언젠가 그런날이 오겠죠...행복해지겠죠..
친구랑 조용히 대화도 나누고싶고...(더부페식사권주시면 너무너무
고맙겠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 있는데
at seventeen -janis 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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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면.....
장양님
2008.02.27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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