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어머니의 무한도전
박종찬
2008.02.29
조회 74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머니의 무한도전 이야기를
만방에 자랑해 볼까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올해 예순이 되신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이십니다.
하지만 제가 컴퓨터를 사용 할 때면 신기하게 쳐다보시면서
컴퓨터를 배워볼까, 말까를 몇 년동안 고민해 오셨었죠
몇 번을 망설이면서 실행은 하시지 못하시던 저희 어머니
드디어 작년 12월부터
동네 구청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강좌에 나가셨습니다.
구청에 나가기 전에 몇 번 저에게 컴퓨터를 배우셨지만
제가 어머니께 가르쳐 드리다가 짜증을 많이 내서인지
굳이 구청까지 가서 배운다고 수강신청까지 하셨지 뭐에요
친구나 가족에게서 운전이나 강습 배우기 정말 힘들잖아요?
저도 사실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6년 동안 배워도
겨우 바이엘을 마칠 정도였는데 --;
어머니께서도 저에게 배우시다가
"차라리 너한테 배우기보다 학원 다니겠다”라고 하시더니
구청에 나가서 배우기로 하시고 작년 말부터
컴퓨터를 배우시기로 한 것입니다.
구청에서 컴퓨터를 배우시기 시작한 몇 일 후
저는 “잘 배우실까? 얼마 하다가 못하시겠지?
아마 그만 두실거야....” 하면서
어머니의 무모한(?) 도전에 반신반의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시력도 많이 안 좋아지시고, 무릎도 많이 아파하셨거든요 또 처음에 어머니는 컴퓨터를 키고 끄는 법도 모르셨을 정도이셨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어머니 혼자서 컴퓨터를 키고 끄실 뿐만 아니라
한글타자 연습도 하시고 인터넷 이메일도 보낼 줄 아시는 정도까지 수준이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는 좀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작년 12월에 마쳤던 초급과정에서는 한글타자와 한글 문서 작성법, 인터넷 사용법을 배우셔서 기본과정은 이제 좀 무난해 지신 것 같더니 올해 2월에 있는 중급과정에서는 편지쓰기, 지도 만들기, 파워 포인트등을 배우셨기 때문에 과정이 좀 어려워졌기 때문이죠
또 얼마 전에는 컴퓨터 가르치는 선생님께 어머니가
계속 질문을 해서인지 선생님이 짜증도 내셨다고 하시면서
배우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저도 어머니가
모른다고 물어보면 바쁘다고 하면서 짜증냈으니
되돌아 보면 더욱 많이 힘드셨을 것 같네요
제가 가르쳐 드리면 또 모른다, 모르겠다 그러시고
사용 방법을 써드리면 써 드린거 보고 하지 않고
계속 모르겠다,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모르겠다만 연신 외치시던
어머니
하지만 컴퓨터 교재의 작은 글자를 보기 위해 안경을 쓰시고
독수리 타법이지만 글자 하나 하나를 양손으로 눌러가면서
매일 늦은 밤까지 불을 밝혀가면서
열심히 연습한지 이제 두 달
그리고 드디어 오늘
어머니는 중급강좌까지의 모든 강좌를 마치시고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을 이제 마치셨습니다.
짝짝짝
어머니 축하드립니다. !
여러분도 모두 모두 축하해 주세요 ^^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의 무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어머니들 파이팅!
* 신청곡으로 김동률의 출발 신청합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