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낮에 돌렸던 재봉틀은 저녁을 다 먹고 설거지까지 해치우고 다시 전 낡은 재봉틀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다리를 놀립니다.
고작10만원주고 산 낡은 공업용 재봉틀이지만,직장을 그만두고 우울해
하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이것을 사주면서 잘 만들어 했지만 사실 재봉틀은 잘모랐습니다. 다행이 동네에 아는 언니가 있어서 기본만 배우고 열심히 연습을 해서인지 요즘은 베갯잇도 만들고 아이들 가방도 몇개 만들었고요 올해중학교3학년이 된 큰딸방의 침대커버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조금은 엉성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만들고 연습해서인지 요즘은
제법 폼새가 나옵니다.
땡땡이 무늬의 원단을 사다 이리재고 저리재서 만들 베개잇가 5장
저희 식구가 다섯이거든요. 신랑꺼하나 내꺼 하나 큰딸꺼하나 작은딸꺼하나 막내딸꺼하나 이렇게해서 다섯개의 베갯잎을 만들어서 각자 베고자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커텐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이리보고 저리보고해서 머리속으로 구상해놓은 디자인이 있습니다.
윤희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밤10시가되면 늘 그렇듯이 열심히 재봉틀을 돌릴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시간이고 제가 제일 좋아 하는 시간입니다.
좋은 노래와 좋은 목소리 그리고 커피한잔,,,
이젠 우울해 하지도 않습니다. 하루가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윤희씨 오늘도 좋은 방송 부탁 드리고요,,, 늘 주님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 저희 딸들에게도 전해주세요..
지희 지수 지우 그리고 우리집 큰아들이자 저의 지아비이신 종석씨
너무 사랑하고요 행복하게 지내요 우리..
신청곡은요 하하시의 너는 내운명 들려 주세요..
제가 만들거 사진 올려요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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