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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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아주 오래전 여행을 다녀왔던 그때 생각이 나네요)
고재영
2008.03.12
조회 94

아주 오래전 여행을 다녀왔던 그때 생각이 나네요
엊그제 아침 안개가 자욱했었는데.......
가만히보면 제가 안개를 좋아하는것 같기도하네요.
황사안개 이런거 말구요
안개를 보니
그때 그 잊지못할
안개가 생각이 납니다,.
새벽 4시부터 서둘러 떠났던 여행길
초행길 이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길로 우리는 길을 잡았으니까요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를 따라 가기로하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빠른 속도로 우리는 강원도를 향해
달렸습니다.
강원도 속초와 설악산을 향해.....
신나게 달리다가 강원도 산속 어딘가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홍천을 따라 강원도로 달렸으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지않을까 하네요,
전 아직도 가물가물합니다.
달려서 우리가 도착한곳은 산 중턱인가 꼭대기쯤에있는 휴게소였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으며
우리는 창밖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한번도 본적이없는 광경이 펼쳐지고있었습니다.
안개가 휴게소까지 올라왔다가
갑자기 쫙~~~~~~~~~~~~~사라지고
다시 올라왔다가
또 쫙~~~~~~~~~~~~~사라지고
이러기를 몇번 반복을했습니다.
저는 밥이 식는지도 모르고
일행중 누군가가 밤 안먹냐는 말을 시켰는데도 모른채
그 광경을 지켜보고있었습니다.
넋을 잃고 말입니다.
전 이런광경 처음입니다
드 넓은 김제평야에서만 자랐기때문에
이런 광경을 본적이 없거든요.
아직도 내머리속에는 그기억이 생생합니다.
언젠가 다시 그곳을 찾아가리라 생각하며
생활을 합니다
먹고살기 바뻐서
아직 찾아가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그 기억을 잊지않고 머릿속 한쪽에 살포시 채워놓았습니다,
그 아침 보았던 동해 일출보다도 그 안개가 더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윤희님은 그런 안개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때부터 안개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안개는 내가 보고싶은것만 보여주니까요
멀리있는것 까지 보느라 인상을 찌푸리지않아도 되고
가까이 있는것만 보면 되니까
안개는 참 좋습니다.
안개가 보고싶은 좋은날 입니다.


정훈희님의 " 안개" 부탁 드립니다

사진은 지난여름에 설악산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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