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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난 아들
못난이
2008.03.21
조회 68
현재 ..고 3 수험생입니다..
말로만 엄마를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실천못하는
그런 못난 학생이죠..
힘들 엄마를 생각하면서 집을 청소해 놓는것보다,,, 설거지를 해놓
는것보다는 높은 등수가 나온,, 높은 점수가 나온 성적표 한장이
엄마를 감동시킬수 있는데 .한번도,,그렇게 엄마를 감동시
키지 못한 못난 아들입니다..
며칠전에는...학부모 총회 에 나가신다는 엄마께..
"그런데 뭐하러 나가요..하나도 쓸모없어요.."
라고 말했더니 엄마께서는 "넌 엄마가 뭐가 부끄러워서 그런데
나가는걸 싫어하니.."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런곳에 나가시면,,,공부잘하는 다른 아이들의 엄마들에게
위축되실까봐,,그런건데 오해를 하셨더군요,,
한달전인가..그때는 엄마께서 이러시더군요,,,너가 정말 엄마를
생각하고 사랑한다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그렇게 공부안하면
안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요즘들어서는 거울앞에 서기도 싫습니다..거울앞에 서있는 저를 보
면 한심한 생각이 들고 제가 싫거든요..
매일 후회하고 다짐하지만 또 실패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네요..
그리고 그렇게 영원히 올것같지 않던..고3 이 왔네요,,,
3월도 중순이 넘어갔습니다..고 3 들어올때 그럴듯하게 만든
계획표는 쓰레기 통에 있네요...
정말 효도하고 싶은데..그게 안됩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엄마들이 학교에 찾아와서 담임 선생님과 만나
는 모습을 볼때면..'우리엄마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 라는 생각이
들며 울화통이 터집니다..
어찌보면..이렇게 말로만 사랑한다고 말하고 엄마가 진정으로 원하
는 것을 못해주는..마음만으로 사랑하는 저는 엄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방송은 정말 잘 듣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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