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탁 탁탁.
산사의 아침은 경쾌한 목탁소리로 시작된다.
동시에 갖가지 산새소리와 더불어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아침이슬 머금은 오솔길을 산책해 본다.
무념무상의 세계로 가는 길이 바로 여기구나 싶은곳이 있다
가끔은 새로운 세계의 길을 두드리며 찾아 가 보던곳.
이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상념에 젖기 좋은 장소가 되어
더 자주가게 되는곳이 되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오대산 월정사는 상원사와 더불어
많은 문화재와 보물을 갖고있다.
들어가는 길에 제일먼저 만나게 되는 전나무 숲길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산책로이기도 하다.
다른 사찰과 달리 평평하고 넓은곳에 있어서 안정감을 주고
평온한 느낌이 있어 산책이나 명상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었다.
그래서인지 팔각9층석탑이 대웅전 마당에있어서
석등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하겠다.
고정관념을 바꾸었으면 하는 생각이드는 곳이기도하다
굳센쇠는 부러지고 강한나무도 부러지며,
깨끗한 것은 더러움을 타기쉽고,
우뚝한것은 꺽이기 쉽다.
굳은돌은 조용함으로 이지러지지 않듯이,
높은산 또한 고요함으로 오래 갈 것이다...
너무 쉽게 움직이는 것은 쉽게 요절하듯이
좀 천천히 고요하게 오래오래 가는것도 때로는 좋을듯 싶다.
유지를 버리고..무지를 이루고....
유위를 버리고 무위의 경지를 갈망도 해보며,
유정을 버리고, 무정을 갖는것도 좋고, 유생을 버리고,
무생을 즐기는 것도 인생을 한박자 쉬어가는 일이 될 것 같다.
이제 인생에도 분리수거가 필요하다면 버릴것은 버리고,
챙길것은 챙겨서 다시 출발하는 장소로도 좋을 듯 싶다.
신청곡
조성모 -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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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윤광숙
2008.04.03
조회 8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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