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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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
김미경
2008.04.15
조회 39
요즘 감기란 녀석이 찾아와 도대체 떠날줄을 모르네요.
예전 같으면 이삼일 좀 아프다가 말고..
감기가 걸렸는지 나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았는데
몸도 마음도 한가해진 요즘..허탈해해서 그런지 자꾸 처지네요.
결혼하고나서 쭈욱 남편 뒷바라지만 하다 뭔가를 하겠다고
나선지 3년 여..맞벌이 할 생각, 꿈도 꾸지 못했는데
막상 해보니 해볼만 하던데요?
처음엔 지치고 힘들어서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하나 싶었지만
첫 월급을 타던 날. 남편의 월급 반도 안되는 금액이지만
두 아이 대학에 보내다보니 집안 경제도 그렇고 남편의 어깨에 얹힌
짐을 덜어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덜컥 감기에 걸리고나니 예전 같으면 쳐다보지도 않던
남편이 퇴근 길에 약도 사다주고 저녁 먹고 나니까 유자차도 타다 주고...호강하고 있어요. 마치 신혼때로 돌아간 듯도 하네요.*^^*
아파서 좋아하는 텔레비전 연속극도 못보고 누워있으려니
좋은 프로라면서 한번 들어보라고...야간조 할 때 늘 듣는다면서
꿈음 켜주고 가네요.
스타트곡부터 신나서 조금 기운도 나고..
오랫만에 맛보는 남편의 애정에 감기 다 나은듯해요.^^;;

바비킴 - 사랑할 수 있을때
이선희 - 라일락 꽃이 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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