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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그댈만난걸 감사해~
완소그대!
2008.04.17
조회 143
안녕하세요 윤희누님~
요즘 누님의 방송에 푹 빠져 사는 학생입니다~
(나이는 조금 있구요 ^^)
요즘 시험기간 이거든요. 그래서 매일 학교 도서관에서 9시에 나온답니다. 집에 오면 딱 9시 40분이 되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 잘 듣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제가 두편의 글을 올렸는데요~
오늘도 이어서 쓸께요~~
오늘은 의외의 일이있었어요~
아침에 그녀가 갑자기 저에게 저녁에 할얘기가 있으니 잠깐 보자는 거에요~
저는 깜짝 놀랬죠~ '혹시 나의 마음이 들킨건가?? 혹시 나의 마음이 들켜서 부담스러운건가? ' 등등의 혼자 아주 장편의 소설을 써버렸답니다.
이미 어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냥 편한 지금의 관계로
나아가길 마음을 먹었었거든요.
그래서 오후 내내 수업을 들으면서
과연 그녀가 어떤말할것이 있기에...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답니다.
정말 이런 기분도 오랜만이었어요. 누군가에 의해 나자신이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는 묘한기분..
이런 부품마음으로 저녁에 그녀와 만났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지요 '아니야 별일 아닐거야. 아 맞다 어제 그녀가 소개팅 해달라고 했으니 그 얘기겠다. 아닌가? 어제 좀 힘든거 있다고 했으니 고민상담 하자는건가?'
이런 마음 한편에서는 ' 아 혹시 내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어떻하지? 아 그러면 그녀를 놓아주어야겠다. ' 등등의 혼자만의 생각을 했었어요.
그녀와 만나기 몇분전 생전 해보지 않았던 양치도 했구요.
거울을 보며 옷맵시도 정리하고, 담배피는 제 옷에서 냄새가 날까바
코로 킁킁대며 확인도 했구요.
아주 짧은 3분이란 시간이 저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이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그녀를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 역시나 별내용이 없었어요.
듣는순간 희비가 교차하더라구요.
한편에서는 '아 다행이다 별일이 아니어서'라는 기쁨과 동시에
'아 역시 난 그녀에게 편한 사람이구나' 라는 약간의 실망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도 남자인지라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 잘보이고 싶고.
그사람도 저를 남자로 생각하고 대해줬으면 생각이 들잖아요~
하지만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닌것 같아요.
그냥 편한 동생, 수다 잘떠는 여자같은 남자. 이런 관계랍니다.
저는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아요.
괜히 드러내서 그사람에게 혼란을 주기는 싫거든요.
그냥 바라만 보고싶어요.
많이 웃고 많이 기뻐하며 깔깔거리며 웃는 모습
그 모습만 많이 보기를 원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수다를 떨게 되는것인지도 ^^;
내일도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수다를 떨어서 그녀를 웃게 해야겠네요 ^^;
오늘도 하루의 마지막을 윤희누님의 방송을 들으며 끝낼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오늘 하루도 너무 감사하고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고백 살짝 신청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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