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7교시!
숨한번 제대로 쉬지 못하고 책상에만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와 책가방만 바꿔들고 학원에 가겠노라
나가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
두 아이 모두 축 처진 어깨 너머로 힘든 모습이 역력합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거라고, 해야하는거라고,
그래야 네 미래가 좀더 나아질수있는거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그 길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이드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아들의 허리가 자꾸만 가늘어져갑니다.
앞뒤로 선명하게 보이는 갈비뼈를 보며
"아들! 보약이라도 한재 먹자?" 그랬더니
"아직은 버틸만 해요. 정 힘들면 말씀드릴께요."
고맙다고 해야하는건지,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건지...
세월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그 세월이 흐른뒤 더 힘들고 어려운 고비들을 넘게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아이들의 어깨위에 지워진 짐들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습니다.
이민? 유학? 남들도 다 가는데?
그러나 생각뿐 이곳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을거라는
생각때문에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저 아들들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지금, 아니 어쩌면 앞으로 삶의 고비 고비에서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그것들을 헤쳐나갈 수 있길...
그저 기도하며 바라보는 엄마가 있음을 기억해주길...
신청곡-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인순이의 거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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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기다리며...
인은식
2008.04.25
조회 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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