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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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4월은요...
김영선
2008.04.30
조회 52

지난 토요일, 통산 5번째 소개팅을 통해 그녀를 만났습니다.

유난히 핑크빛 사랑 이야기 가득한 꿈음을 들으며
'나도 언젠가 저런 사연을 보낼 때가 오겠지' 했는데
정말 꿈은 이루어지나봅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이병이 높은건지 일병이 더 높은건지 알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군생활 하면서 군대의 서열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게 되었죠.
32년동안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저는
남녀가 서로 '사귄다'는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답니다.
그래서 주변의 '진행중'인 사람들에게 그걸 물어봤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며 시원찮은 답변을 해주더라구요.
사랑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 듣고
그럼 참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그녀를 만난지 고작 나흘이 지났는데 너무나도 큰 변화에 가끔씩은
너무 놀라곤 한답니다.

아직 잘은 모르지만 '이런게 사랑이구나.' 해요.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고, 그 사람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두려워지고
때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익숙하고 친근해졌어요 어느새...

함께하고싶은게 너무너무 많아요.
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아름답게 그려보고 싶네요.

제 인생에게
4월은 더이상 잔인한 계절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아름다운걸까요?

이제 꿈음의 모든 것들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을 꿈꾸게 해준 윤희씨에게도 감사드려요~

신청곡 :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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