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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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사랑을 하는 나.
오민아
2008.05.04
조회 65
우리 피 바꾸자 ..

나는 무턱대고 조르기 시작했다.

뜬금없이 꺼내고, 잘놀다가도 생각나면 조르고, 술주정처럼 삼았다.

그런 내가 어린 투정을 부린다고 생각한건지 ..



"돌아오는 주말에 바꾸자."

"바꾸면 둘다 몸 아파져서 안되."

"그럼 죽기전에 바꿔보자."

"현대과학과 의학기술을 동원해도 어려운일이야."

"내가 경찰말고 의사를할까 ??"



나를 달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다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

같은 오형끼리 딱 일정량만 바꾸자는 건데

내 맘을 왜이리 모르는 걸까 ?



" 왜 그런거 있잖아~ 장기이식을 한다던가 심장이식을 받으면

평소에 내가 아닌 제 3의 인생을 사는 것 같은 마음.

없던 흥미를 갖게되고 .. 새로운 음식이 좋아지고 ..

그런것처럼 사랑하는 우리가 피를 바꾸면,

그사람 마음이 내 마음이 될 것 같고

내 자신이 살아서는 영영 사랑할 것만 같애. "



10년동안 연애를 해 온 선배가

그렇게 말하는 나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 그냥 .. 너의 마음이 느껴져서~

그럴정도로 좋은 방법이다. 너답다. "



.

.



나의 끈질긴 고집으로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가 되어

이성에대한 감정보다

가족애가 새로이 싹트는 오류가 발생할 지 모를일이다.



나는 행복하다.

내 몸속에 흐르는 뜨거운 피는

나이고 너니까

네 몸속에 흐르는 붉은 피가

우리니까



도통 .. 혼자서는 아파할 수 없고

마음껏 다칠 수도 없다.

늘 흐르고있는 액체때문에

속에서 난 상처가 아물지 못한다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갖을 수도 없다.

얕으면 얕은대로

깊으면 깊은대로



우리가 계속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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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이어리에 쓴 일기에요.
다들 저보고 이상하다고 너희별로 가라는데요 ??
정말 엉뚱한건가요 ㅎㅎㅎ
그래두 좋아요.
이만큼이나 사랑하고 있다구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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