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며 제 사랑을 받아 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술취한 늦은밤엔 전화를 합니다.
그냥 제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요.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그전날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듯 아무 말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그사람은 잡아주질 않네요.
분명 저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뭐가 그 사람을 저에게서 밀어내는 걸까요?
그저 미안하다고만 하는 그 사람이 정말 야속합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차라리 속 시원하게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해본 사람인데 이렇게 제 마음을 아프게만 하네요.
차라리 제 눈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라도 있으면 덜 힘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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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의 첫사랑
김현정
2008.05.02
조회 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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