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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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인은식
2008.05.08
조회 84
아침일찍 전화를 드렸어야했는데 한곳에 집중하면 다른건 신경쓰지 못하는 나쁜 버릇때문에 시부모님께도, 친정부모님께도 오후 늦게서야 전화를 드렸습니다.
너무 죄송한 마음에 "낼이면 아이들 시험 끝나니 토요일날 찾아뵐께요. 너무 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해요" 그랬더니 "아이들키우다보면 다 그렇지뭐 괜찮다. 지금이라도 전화해주니 고맙지뭐~~"
일흔을 훌쩍 넘기신 시부모님!
자주 찾아뵈어야지 마음은 있어도 아이들 챙기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되고 새벽엔 새벽이라고 저녁엔 저녁이라고 핑계거리만 늘어가는 나쁜 자식이건만 여전히 다정하게 감싸주시는 아버님의
목소리에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아들만 삼형제이시라 딸이라 생각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전 여전히 며느리인가봐요. 그것도 참 나쁜 며느리..
문득 지난 명절때 새벽일찍 일어나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98세에 돌아가신 시외할머니셨는데도 "이젠 갈곳이 없으니 서러워서 어쩌지. 어머니도 안계신 집 이젠 어찌가지 난 이제 누굴의지하며 살아야하나..." 서글피우시던 어머니!
돌아가시고나면 못해드린것만 떠오른다는데 , 부모님은 365일 자식생각뿐이라는데 자식인 저는 하루뿐인 어버이날도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다니...
어머니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할께요.

정수라- 아버지의 의자.
GOD- 어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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