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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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도 못하면서
이덕희
2008.05.12
조회 65
저는 순전히 아들을 위하여 바이올린을 배웠습니다 큰 돈 들여서 레슨 시킬 수 없으니 저렴한 학교의 방과후 수업으로 바이올린을 택하여가르쳤는데요

사실...
아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가늠을 못하겠는 겁니다.


그래서 에이 내가 배워야지하면서 학교로 찾아가 선생님께 사정을했어요 저좀 가르쳐주세요학생이라고생각하시고요


그랬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시더라고요그렇게 배우게 된 바이올린이 어언 2년째가 됐고요


아들을 따라잡을 수가 있게 됐고요

며칠전 아들더러 연습 좀 하라 했더니 귀찮아 합니다

저는 정색을 하고
'야 너 그러면 안돼 연습을 하지 않고서 어떻게 바이올린을 잘하려고 하는거야?엄마처럼 이렇게 해봐"

하면서 멋드러지게 그 앞에서 연주를 하려 했는데..이런~~~


띵띵 땡떙

아무리 아들을 따라잡아서 그책을 끝냈다 하지만
역시나 손 굳어버린 아줌마라서 지나간 악보를 제대로 못읽겠는겁니다


"엄마 되게 못하네

연습좀 하세요"

라고 하는데

에잉
아들 학교보내놓고 열심히 몰래 몰래 노력해야 할까봐요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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