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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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의 마지막 잠자리...
손세윤
2008.05.17
조회 78
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양에 사는 27살 대학원 학생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팬'이라는게 되어 보네요...허윤희씨 라디오..이런 제가 저도 신기해요...^^

저희집은 5남매입니다. 아버지의 끝도없는 아들 타령에 결국 막내 아들을 낳고서야 어머니는 한숨을 돌리셨어요. 학교다닐 때는 가족 사항 기입란에 항상 칸이 부족해서 도대체 누굴 빼야하나 고민도 하곤 했는데..지금 생각하면 너무 우스워요.

지금 저에게 보물 1호는 당연히 가족이고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이런 소중한 선물을 주신거...늘 자랑하고 다녀요~저희 언니와 동생들요^^

그런데....다음 주면 저희 언니의 결혼식 입니다. 형부될 사람은 너무 좋으신 분이고 또 지금의 언니도 많이 들뜨고 행복해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요즘 늘 밤 잠을 설칩니다.
이유가 좀 유치하지만..앞으로 일주일 후면 저는 혼자자야하네요..
언니랑 27년 동안 한이불 덮고 잤거든요.
그래서인지 언니가 옆에 없으면 잠이 잘 안오곤 했었는데..이제 저 어떡하죠? 아주 멀리가는 것도 아닌데 계속 눈물만 나요.

어렸을 때는 서로 이불 양쪽 끝을 잡아 당기면서 장난도치고, 싸우고 나면 잘자라는 말도 없이 냉랭하게 등돌리고 자기도 하고..풋..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보면 언니 배위에 다리 한쪽 올리고 자는 저를 발견하곤 했지요..ㅎㅎ 참 소중하고 재미있는 기억이네요..돌아보니.

나이가 27인데 언니 없이 허전해서 잠도 못잔다니..언니한테 이런말 직접적으로 한적도 없고 또 하는 것도 왠지 어색하네요.하하...;;

사랑하는 언니랑 유일하게 단 둘이 같이 봤던 영화, 하지원씨 주연의'키다리 아저씨'의 주제가 '사랑은 봄비처럼..'신청합니다.
이 노래 나오면 언니가 매우 기분좋아 할 거 같아요^^
결혼 선물로 주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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