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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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저 여행갑니다~
김효주
2008.05.21
조회 78
언니, 제가 오늘 산토리니로 여행을 갑니다.
그런데, 제맘이 왜이렇게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아마 남자친구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인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학교에서 늦게 집으로 오는 저를 항상 마중나와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함께 손잡고 밤길을 걸으며 하루 종일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그 시간들이 저를 매우 행복하게 하거든요.
매일같이 함께 하다가 당분간 이 시간들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 큰것 같아요.
제가 일찍 학교에서 돌아와 마중나오지 않게되면 남자친구가 레인보우를 켜고 꿈음을 듣고 있는데, 제가 여행하는 동안에는 마중나오지 않아도 되니 집에서 듣고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운 제 마음도 달래고..남자친구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사연올립니다.


신청곡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입니다.
남자친구는 본인이 유일하게 가사를 외우는 노래가 "발걸음"이라고 해요.
제가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도 저를 보며 항상 이 노래를 불러요. 원래 남들은 여자친구 앞이라면 노래가사가 애틋하고 밝은 노래를 부르던데...
저는 제 앞에서 부르기엔 가사가 쫌..아니라고 보거든요.
아무리 말을 해도 가사를 외운 노래가 이것 밖에 없다며 계속 부릅니다.
언니가 좀 말해주세요.
"현정민씨, 선곡 다시하세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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