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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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이 이어준 아주 특별한 인연
지행정
2008.05.30
조회 72
벌써3주전 얘기네요..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막차가 끊기기전에 버스에 올랐습니다.

늘 그랬듯..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

운전기사 아저씨 바로 뒷자리에 앉았어요.

그자리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지만 은근히 시선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거든요.

그날도 아마 강의녹음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있었을꺼예요

자세도 편하게 하고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운전기사아저씨가 갑자기 뒤를 확~!! 돌아보시는 거예요.

전 혹시 제가 너무 누워있었나해서 자리를 고쳐 앉았어요..

잠시뒤에 아저씨가 또 확~! 돌아보시고는

"아가씨~! 이 노래 알아??" 하시는 거예요

그때 알았어요 라디오에서 음악이 크게 나오고 있었다는거..ㅋ

음.. 듣긴 많이 들어본 노랜데. 갑작스러워 제목도 떠오르지 않구..

"잘 모르겠는데요.."했더니

-"아~~!! 내가 신청한 노랜데..!!!"

"!!!!!!"

아저씨가 운전하시다가 신호대기 받거나 할때 짬을 내서 핸드폰으로 사연을 보내셨던 거예요~ 잠시뒤에

윤희언니께서..

세풍운수 6513 버스운전기사님께서....

하면서 문자를 읽어 주시더라구요. 제 사연도 아닌데.. 그 버스 안에서 사연을 같이 들으니 정말 신나더라구요

그날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즐겁게 집에 올수 있었어요
아저씨도 즐거웠다 하시구.. 담에 또 만나자면서 "언젠가..."를 약속 하고 헤어졌죠~ (담에 만나면.. 버스 공짜로 태워주시겠다는 약속두 하시구..ㅋ<---요거 방송에 나가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욤 ^^;;)

그리고 어제~!! 아저씨를 또 뵈었어요.. 늘 비슷한 시간에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기때문에 언젠가는 만나지겠지만. 시간이 맞지 않으면 쉽지 않은거 같아요 3주가 걸렸으니깐요..

아저씨는 일이 고단하셔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활기차게 사시는 분이세요. 그래서인지 아저씨가 운전하시는 버스엔 항상 좋은 음악만 나오더라구요..전에 아저씨랑 친해지기 전에도 비오는 날 날씨와 딱 어울리는 팝송들로만 한시간 내내 들으면서 왔던 기억도 나네요. 아저씨가 좋아하시는 노래를 녹음해서 가지고 다니시기도 하셨데요.

오늘은 아저씨가 앞 버스 번호까지 알려주셨어요. 그 다음차 타라고.
오늘도 아저씨와 꿈음 들으면서 귀가할 것 같아요.

공부하느라 하루종일 혼자인데.. 즐거운 만남을 기다림에 하루가 즐겁네요^0^

아저씨가 좋아하시는 팝송을 들려드리면 좋을텐데.. 뭘 좋아하시는지 못 여쭤 봤어요.(센스 부족..ㅋ)

일단은 ㅋ 제가 좋아하는 I believe I can fly 도 들려주심 좋구요..
아님.. 그날 아저씨 사연이 소개된 신청곡이 뱅크의 가을의 전설이었어요.. 그것두 좋구요^^
서영은의 웃는거야.. 그노래도 생각나네요^^ 헤헷^^;;;



사연이 길었죠?? 그래도 소개 시켜주실꺼죠?? 헤헷^^

참~!! 전 11시10분 이후에 버스를 타요.. 그때 들려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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