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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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송정진
2008.06.10
조회 55
스무살 때부터 저를 '아가'라고 부르며 아껴주는 영미언니.

언니가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고 제가 대학원생이 된 다음에는 자주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근 일년만에 만나 얼마전에 함께 삼청동을 걸었어요. 언니는 요즘 누군가가 좋아진 모양이에요.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수줍게 웃으며 그 사람 이야기를 다시 꺼내곤 하더군요.

걷기 좋은 날씨였고 언니의 설렘이 저에게로 전해져서 저 역시도, 오랜만에 두근두근했던 하루였답니다.

나라는 텍스트를 스무 살 때부터 꾸준하게 읽어준 고마운 애독자.
저 역시 언니에게 있어 좋은 독자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언니를 요즘 설레게 하는 그 사람이 제게 좀 더 가까운 관계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언니가 좋아하는 노래,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함께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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