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혼자 산지 말이예요..
스물 여섯.. 진짜 홀로서기를 했습니다.
월급을 조금씩 모아 작은 저만의 공간을 마련했어요.
대학교 때는 친구들과 함께 살았고,
취업을 해서는 잠시 친척집에 얹혀 살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
직장 가까운 곳에 작은 둥지를 틀었어요.
친척언니가 준 냉장고,
그리고 며칠동안 인터넷을 뒤져 산 헹거, 수납장..
또 이곳 저곳을 다니며 가격을 비교해보고 산 밥그릇, 국그릇,
예쁜 접시, 수저 한 쌍...
친구가 선물해준 거울..
그리고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들과 갖가지 조미료들...
이렇게 조금씩 살림을 채워갔어요.
혼자 사는게 익숙하지 않았던터라..
처음 며칠은 아무도 없는 집안에 들어가는 것도 무섭고,
넓지도 않은 방이 무척이나 넓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며칠 째..
천둥번개가 치는 무서운 밤이 계속되어 너무 긴 밤을 보냈습니다.
아직 TV도 없고, 컴퓨터도 집에서 가지고 오지 못해..
친척집에서 라디오를 잠시 빌렸습니다..
그래서 몇년 째 간간히 들어오던 꿈음이 또 다시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어요.
이제 제 작은 둥지가 조금은 익숙해지고, 따뜻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제법 밥도 잘해먹고, 빨래도, 청소도 미루지 않고
잘하고 있어요.
저 잘할 수 있겠죠.?
신청곡은요.. 김동률의 출발...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홀로서기..
아이.
2008.06.09
조회 68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