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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을 들으며...눈물 찔끔...
정미선
2008.06.18
조회 77
어젯밤에 집으로 돌아가며, 음악을 듣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어느덧 서른을 넘기고~
주위의 친구들은 아이들에 신랑에 여기저기 신경쓰느라 바쁘고,
글타고 회사의 결혼안한 여성동지들은 너무 어리고,
함께 일하시는분들~팀웍도 잘맞고, 이해도 잘 해주시고 든든하지만~
그분들은 남성인지라 제가 함께할 수 없는 5%가 있고,
이레저레 끼어있는 깍두기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책이 동했는지~눈물이 나더라구요.
2부음악...은 아주 제 수도꼭지를 틀었답니다.
영화 동감의 주제가가 그렇게 절실하게 와 닿을수가 없고,
예전 스쳐지난 남자들이 하나둘 떠오르면서,
'그냥 시집이나 갈껄그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아니 지금도 아껴주는 이들이 있어서-
지금껏 열심히 부모님들이 주신 몸을 헛되지 않게 살아왔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또 위안했건만...어제는 한순간에 무너지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또 이렇게 퍼부으니,
어디가서 거나하게 술이나 한잔 기울이고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당.
그래서 점심도 안먹고, 지금 이시간에 MP3로 라디오를 들으며
사연을 적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듣고 싶은 곡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
학교 다닐때 정말 신성우 만큼 잘 부르던 선배가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따라 듣고 싶어요.
이런게 바로 노처녀 히스테리인건가요?!
이따 열시에 뵐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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