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손님이랑 저녁을 먹고 들어가겠다고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수화기 속 아내는 짐짓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가급적이면 일찍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미심쩍은 기류가 수화기를 타고 흐르길래
솔직히 물어 봤습니다.
"여보, 혹시 오늘이 무슨 날이야..당신 무슨 일이 있어?" 했더니
아니라고 별일 아니라고..그러면서도 내심 서운한 그 묘한 분위기..
결국 아들아이에게 전화로 물어보고 난리도 아니게 저녁을 대충대충 치루고 들어갔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집안 가득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 진동을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아내가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갖가지 해 놓고
식구들 오기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식구라고 달랑 아들하나 남편하나인 우리집에
둘 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겠다고 했으니
집사람은 말도 못하고 속이 상했던거지요..ㅎㅎㅎㅎㅎ
여자와 남자는 정말 다른거 같습니다.
진작 말을 하던지 했으면 저녁 약속을 안했을것을 말입니다.
윤희씨
우리 집사람에게 전해 주십시요.
그런일일랑 진작 진작 말을 해 달라고요~
귀여운 우리 집사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맞습니다~사랑해요^^*
신청곡 하나 부탁드려요.
카니발 - 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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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말을 하지~
임병철
2008.06.17
조회 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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