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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김인관
2008.06.19
조회 35
달팽이
김 인 관
거스르지 않기...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긴다
최대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간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장애물이 가로 막으면
부드럽게 감싸듯
비껴 가면 된다
어딘 가에 있을
나의 신화를 찾아
나아간다
이 항해의 선장은 나
더이상 부끄러울 것도 없는
이 여정
난 어느 새
이 흐름을
즐기려 한다
머지않아 닿을
그 곳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 짓는 나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보았습니다. 한창 입시준비를 하며, 힘들어 할 때, '패닉의 달팽이'를 듣고 혼자 일기장에 적어보았던 내마음...사실 지나고 나면 다 별거 아니었는데, 왜 그토록 힘들어했는지 이제는 작은 미소로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그 달팽이가
오랜만에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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