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쉬는날.
하루종일 총각김치를 담그고 마늘을 한접이나 까고 청소에 빨래까지....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그러다 부아가 났죠.
왜 나만 바깥일. 집안일 다해가며 이렇게 힘들게 사는거지?
전화기 너머 신랑한테 고운말이 나오질 않더군요.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안일같은건.....잘 도와주지 않는 구식남자거든요.
짜증이 나니 내가 너무 불행해지더군요.
내 아이들.남편이 다 귀찮은 존재로만 여겨지구요.
그러다 문득 또 다른 목소리가 들어왔어요.
나혼자 희생하고 고생하는게 아니야. 내시간이 없는게 아니야.
내 가족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니까 내가 정성껏 만든 김치. 깨끗하게 청소한 집.말끔히 세탁된 옷들.그리고 내얼굴의 예쁜 미소로 내 가족이 행복해지고 그게 바로 내 행복을 찾는 시간이야.....
이렇게 오늘의 힘겨웠던 시간도 나스스로를 칭찬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버텨내었답니다.
작은것에 감사한다는말....당연하면서도 정말 실천하기 힘든 말이에요.
어젯밤 딸아이 시험공부 봐주느라 꿈음을 미처 못듣고
MP3에 녹음을 해두었는데 오늘낮 김치 담그며 윤희씨와 만나니 더 반갑던데요 ^^
낮에 들어도....밤에 들어도.....
항상 빠져들게 되는 윤희씨 음성. 좋은 선곡...
감사합니다.
서후 - 사랑은 유리같은것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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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닌데 말이죠.
조윤성
2008.06.19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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