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항상 제 조그만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을 up시키곤 합니다. 이 빨갛고 작은 녀석은 언제나 제 목에 하나의 악세사리처럼 걸려있져. 어제는 지하철에서 화장실을 들렸습니다. 그리곤, 엠피쓰리를 휴지걸이에 걸어놓고, 깜빡 놓고 나온거 있져..ㅠ 그리곤 출퇴근시간의 혼잡한 지하철안에서 시달리느라 엠피쓰리를 놓고 온것도 까맣게 잊은채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4시간 후 , 목에 붙어있던 녀석이 없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겁니다. 화들짝 놀라서 30분을 걸려서 다시 그 역에 갔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없었습니다.ㅠㅠ 유실물센터에도 가보았으나 역무원이 4시간이 지나도 분실등록이 안되있는 걸보면 누가 그냥 집어 간게 틀림없답니다.
넘 속상했어요. 2년을 함께한 녀석이었답니다.
항상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언니 목소리, 음악들, 사연들 ...그때 그때 느끼던 가슴벅참~! mp3 자체가 없어진것이 아쉬운 것이 아니라, 그 시간들을 감성을 잃어 버린 것같아 슬펐답니다.
주인없는 물건을 보면 그냥 놔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물건에는 전 주인의 추억과 행복이 깃들여있을텐데 그걸가져간다면 단지 그 물건 하나 값하고는 비할 수 없는걸 훔쳐가는 것일테니까요. 행복도둑이랄까요.. 하지만 놓고 나온건 제 잘못이니 그분을 원망하진 않으렵니다.
대신 다시 새로운 mp3친구를 만들어야겠네요. ㅠㅠ
우울한 기분. up할 노래 클래지 콰이의 젠틀레인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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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를 잃어버렸어여 .
최소연
2008.06.20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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