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오래전 그날의 친구를 그리워하며............
안병임
2008.06.23
조회 75
오늘도 여전히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어쩌면 그 하루란 것은 특별한 의미도 상실한채
기계적인 움직임과도 같이 무의식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제게는 티비가 없습니다.
그것을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을 시끄러운 소음과 사람들속에서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와서도 티비를 본다면은 전 분명 온통
공해안에 찌들어사는 존재가 될거란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리모컨을 손에 든채
버튼을 꾸욱 누르는 일, 바로 윤희씨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저의 노력이라고 해야하나요.
윤희씨의 목소리가 들려오면 비로소 맘이 편해지고
안도감이 생기기도 하는건 왜일까요?
습관이란 무서운 일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라디오와 늘 함께했던 오래된 그시절의 젊음이 그리워집니다.
저의 나이가 어느덧, 사십고개를 훌쩍 넘었다는게
도무지 납득하기 싫은 현실이라면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요?
흘러간 팝송, 음악다방의 디제이가 틀어주던 가요들
그리고 통키타, 우편엽서, 베낭여행...........
아날로그시대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는 밤을 맞고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일까요?
컴퓨터가 생겨난 이후로 점점 더 잃어가는 순수한 모습들이
진정코 안타까우리만치 생각나는 시간을 맞고있습니다.
여름날의 밤,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도 내려줄런지 모르겠어요.
비가 흠뻑 오는 날의 밤시간이라면
커피한잔 하며 깊은이야기 나눌 친구를 못내 그리워도
할 것을 알게도 되겠지요.
비와 함께 소중했던 기억들을 하나 두울 끄집어낼
아름다운 순간의 나를 기대하면서..........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