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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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
이수연
2008.06.25
조회 110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벌써 한주에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윤희님 봉숭아 꽃 알고 계시죠? 여름철이면 화단에 여러 가지 색으로 피어있는 꽃이여
초등학교 때 여름이면 엄마가 꽃과 잎을 따서 손톱에 물들어주시고 하셨는데...봉숭아 꽃 물이 첫눈이 올 때까지 손톱에 남아 있음 사랑이 이루워진다는 소리와 함께요...
윤희님은 그런 기억있나요?

저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요즘 저희 실험실에 일이 많아서 저녁 먹고 늦게 퇴근하게 됩니다. 위험한 시약을 다루는 직업인지라 항상 긴장하고요 어제도 또한 늦게까지 일하기 위해 저녁을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서호공원(진흥청 옆에 있는 호수공원)을 한바퀴 걸었습니다. 평소 모르고 있었는데 경비실 옆 한쪽 화단에 봉숭아가 피어있더라구요 봉숭아 꽃을 본 순간 옛 생각이 나서 청원경찰아저씨께 부탁드려 봉숭아꽃 몇 송이 얻어왔습니다. 실험실에 들어와서 옛 추억을 생각하며, 저에게도 올해 사랑이 이루워질수 있도록 기도하며 손톱에 물을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실험실에 밥동지들이 있는데요 오빠한명과 착한 남동생 둘 있습니다.
다들 실험실에만 있다보니 짝들이 없구요.. 그래서 제가 봉숭아물을 들이면 사랑이 온다고 첫 눈오는 날까지 기다리자고 했죠..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사랑이 온다는 말에...ㅋㅋㅋ

그 결과를 사진으로 보내요~~울 실험실 총각들 순수하죠?
실험 때문에 정신없던 일상속에서 있다 사랑이 온다고하니깐 설레임? 기대감? 뭐 그런것들....왠지 모르게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윤희님과 꿈음식구들도 올 여름에 한번쯤 이런 느낌을 같고 보내면 좋겠습니다.

신청곡입니다.
마로니에- 칵테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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