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FM을 사랑하는 40대 부부입니다.
직장때문에 대구에서 인천으로 이사한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전혀 연고가 없는곳으로 데려오면서 "여보, 서울가면 연주회 많이 데리고 갈게.."했는데 이제서야 첫번째로 세종문화회관의 킹스싱어즈 연주회에 갔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이었죠. 이 남성중창단 LP,CD는 여러개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들으니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1부 끝부분에 제가 너무 피곤해서 살짝 졸았어요.
집에 돌아올때 차안에서 아내가 하는말, "여보, 연주회때 당신 숨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더라, 다른땐 안그렇던데.. 몸이 약해졌나?" 저는 "코가 막혀서 그런가봐.."라고 얼버무리는 중에 늘 고정시켜두는 CBSFM에서 애절한 노래가 나오고있어서 "여보 난 요새 이런 노래가 좋더라.. 곡끝나간다, 얼릉 적어!!.." 했지요.
그때가 24일 밤11시3분쯤, Kiri te kanawa가 부른 the shadow of your smile 이라고 멘트가 나왔습니다. 기타,피아노,베이스의 재즈풍 반주에 Kiri가 원곡보다 훨씬 느리고 구슬프게 불렀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회사갔다오니 "아무리 인터넷 뒤져도 못찾겠더라, kiri가 부른 그노래"라고 아내가 이야기하더군요. 고맙기도하고, 저도 같이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못찾겠더군요.
Kiri의 그 음반 소개 좀 해주시면 우리부부가 구입해서 두고두고 잘 듣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듣고싶습니다, 꿈과 음악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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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신청] 아내와의 연주회 데이트
윤동현
2008.06.28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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