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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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봄을 마치며
이승구
2008.07.01
조회 41
안녕하세요 윤희누나 그동안 꼭꼭 숨어 있던 애청자입니다.

제가 꿈과음악사이에를 듣기시작한게 제가 재수하고 있을때니까
벌써 이년 전이네요

그당시에는 조규찬 씨가 꿈음을 진행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윤희누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이후로 꿈음을 더 자주듣게 됐지요^^ㅋㅋㅋㅋ
힘들때 윤희누나 목소리를 들으면
답답했던 마음에 삶의 용기가 생기는듯 햇어요.^^

아 이제 올해의 상반기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이 오네요 ㅎ
파릇파릇 한 꽃봉오리들은 이제 만개해서 다 떨어져 버렸어요.

이렇게 속절없이 봄이 가듯이 길었던 유년기를 지나
저도 이제 어른이 되려고 하나봐요.

오늘 7월 1일자로 306보충대에 입대합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뭔가 흐릿흐릿한 기분이었는데
오늘 머리를 짧게 깎고 나니까 정신이 빤뜩 드네요 ㅎㅎ

뭐 남들 다가는 군대라고 하니 괜히 슬퍼하고 홀로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깊숙한 곳에서 마음을 져며 오는게 있어요

지금쯤 침대에 누워서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고 있을
제 여자친구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매일 같이 계속되는 저의 허세를 인정해주고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고마운 친구에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었고
항상 자신감에 넘치는 생활을 할수있었어요

이런 여자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요

김동률의 '감사' 신청합니다

이 노래가 지금쯤 먼곳에 떨어져있을
저의 마음을 대신 전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하나또, 긴 시간이 지나도 윤희누나 목소리
계속들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긴밤 모두 행복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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