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11살의 우울증
박수정
2008.07.04
조회 50
안녕하세요...꿈음여러분..
모라고 글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저의 동생같기도 하며 동생의 엄마같기도 한 아빠보다 더 아니 그 누구보다 듬직한 4학년 큰딸이 요즘 우울해 해서 이렇게
방송으로나마 기를 불어넣어주려고 글을 올립니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엄마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라며..

저희딸 저만합니다..제가 작기도 하지만 저희 딸아이가 6학년 언니들의 키만큼 커 반에서 제일입니다..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입에서 먹을것을 놓지 않는 아인데 요즘 통 먹질 않아요...
그러다가 안크고 엄마만하면 어쩔래..모델되야지..너도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이 남들클때 모했냐고 놀림받을래라며 이래저래 꼬셔보지만 안통하네요..

얼마전에 저희 이사를 왔어요.. 친정근처에 살다가
그러니까 외가댁 근처에 살다가 친가 근처로 이사를 왔지요..
근데 여긴 지대가 높아서 저희 딸아이가 매일매일 출퇴근하는 자전거를 탄다는건 꿈도 꿀수가 없어요..
내려가기야 쉽지만 아니 내려가기도 너무 가파라 아슬아슬하지만 올라오는건 완전 등산하는 수준이라 자전거까지 밀고 올라온다는건 상상도 못해요..
그래서인지 친정댁에 놀러가면 여기저기 동네 잘 알겠다 신나게 탄답니다..친구들도 만나고 원래 자기 무대였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아직 낯설고 해서 여기에 적응을 잘 못하네요..

친구들하고도 잘 못놀고 친구들하고 놀라고하면 엄마인 제가 동생 좀 봐달라고 빨리 오라고 재촉하고요.
9살이나 터울져서 얻은 동생...동생을 갖고 싶다는 말은 했지만 힘들어하네요..
애기가 자지 않으면 엄마가 자기 숙제나 공부를 봐줄수도 없고 자기가 컴퓨터 줌 할려면 동생이 가서 훼방을 놓고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건 없고 동생과 엄마가 자기를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모르겠어요..
게다가 동생이 늦게 자는 바람에 자기먼저 잘라치면 누나 일어나라고 난리고 그래서 늦게 자다보면 아침에 힘들어하고 엄마까지 동생때문에 힘들어하면 아침도 못 얻어먹고 참 딱해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알겠다라고 하는 우리 딸..우리딸이 얼마나 힘들지도 이 엄마도 안답니다..

게다가 요번 기말고사를 잘 못봤어요..평소보다 거의 10점씩 떨어졌으니 속 상했나봐요..
이사하고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그랬을거라고 달래보지만 그래도 결과는 결과인가봐요,,

거기다가 마지막..다른 친구들은 안나는 여드름이 여러개 얼굴을 덮고 있네요..다른 친구들은 매끈한데 왜 자기만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얼굴도 못들고 다녀해요..챙피하다면서요..
또 아이들은 그것같다가 안 놀리겠어요? 놀리는 짓궂은 아이들 몇명으로 속상해 하며 올때도 여러번이네요..
다른아이들보다 니가 월등히 크잖어..그러니까 니가 언니나 누나다 생각하고 너그럽게 생각하라고 달래는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 우울해 하네요..
상의도 드리고 기분도 풀어줄겸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 부탁드려요..
이승기--여행을 떠나요..

정말 데리고 여행 좀 가고 싶네요.

얼마 안있음 저희 딸아이 생일이에요..7월 24일
에버랜드 가자고 하는데 부탁 좀 드릴게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