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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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이 만들어 준 소중한 인연...
박지영
2008.07.07
조회 81
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래간만에 사연을 올려봅니다. ^^

한 때는 누군가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으면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었고 나는 잘 몰랐지만 나에게 관심이 있다며 호감을 표시해주길 바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날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꿈음을 알게 되었고 꿈음을 자주 틀어주시는 버스 기사님을 알았습니다.

30대 초반~중반 정도의 외모에 키도 꽤 크시고 운전도 꽤나 안전하게 잘 해주시는 한 버스 기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희씨의 목소리를 듣고자 그 분의 차 번호를 알았고 그 분의 차를 타며 꿈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친구와의 약속으로 집에 늦게 귀가하던 날.

그 날은 의도한 건 아닌데 그 기사님의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자주 보던 기사님이어서였을까요?

그 날따라 버스 안에서 더욱 편안하게 쉴 수 있었고 버스를 탔던 시간이 꿈음이 끝나는 시간이라서 꿈음은 못 듣고 잠이 들게 되었지요.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졸린 눈을 비비며 눈을 뜨니 집 앞이어서 허둥지둥거리며 버스 입구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을 때 "내일 차 한잔 같이 하실래요?" 라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의 주인공은 나에게 매일 꿈음을 들려주시던 그 기사님이셨습니다.

당황했지만... 뭔지 모를 끌림에 만남을 허락했고 그 다음 날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그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일찍 퇴근하여 집에 가서 이 방송을 듣겠지만 그 분은 오늘 늦게까지 일하시는 날이라 아마 운전 중에 이 방송을 들으실거예요.

조금만 더 힘내서 조심 운전하시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 그 날 나에게 용기를 내서 말해준 것도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꿈음이 만들어준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꿈음의 애청자인 저와 그 분, 그리고 말 못 하는 사랑으로 맘 아파하시는 분들께도 용기를 드리고 싶어 신청합니다.

박혜경의 "고백"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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