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술...
사실 저는 안들린 다는 고통이 뭔지 몰랐어요. 언니는 아시나요?
잘들리는 저로서는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말을 하실때 항상 소리지르 듯이 말을 하셨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항상 짜증 내기 일쑤 였으며,
엄마의 화에 덩달아서 어머니께 화를 내곤 했습니다.
그냥 어머니꼐서 화가 나셔서 짜증을 내시나보다고 생각 했습니다.
건강이 좀 안좋은시니까 더욱 힘들어 하시는 거라고 생각도 했습니다.(간이 좀 안좋으시네요...)
그런데 저번주에 병원을 다녀오셨습니다. 건강검진말입니다.
당황스러웠죠..."엄마 수술해야된데..."
짐작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 동안 귀가 좀 안 들리셔서 검사를 하셨답니다.
귀의 청력이 거의 상실 되어 가니 수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보니 TV보실때도 보통 사람보다 볼륨을 높이셔서,
너무 크다고 소리를 낮췄던 일들이 생각 납니다.
그때 아무 말 없이 사라지셨던 어머니의 뒷모습이 생각 나네요.
17일날 수술 하신다는데 양쪽 귀 모두 정상으로 돌아 오셨으면 합니다.
가족인데...어머니인데 어머니의 불편함을 이해 하지 못하고,
화내고 짜증 냈던 제가 너무 미워집니다.
TV보시면서 강수정 언니 이쁘다고 하시던 말이 생각나서
언니가 라디오 방송도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가끔씩 들으셨다고 합니다.
안들리시겠지만, 들으시는게 힘드시겠지만,
오늘도 만약 들으신다면, 수술 잘 되시라고 사랑한다고 전해 주세요~^^*
병원 다니셔야되는데, 집안일도 제가 도맡아서 하겠다고도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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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술...
박수현
2008.07.05
조회 5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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