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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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운 밤, 날 지켜준 건..
조여경
2008.07.14
조회 44
윤희씨 정말 고마워요 씨비에스 만만세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그러니까 7월12일 전 친구랑 매운고추로 유명한 청양에 있는 한 식물원을 가기로 했어요

제가 방갈로 숙박권이 있어서 모처럼 휴일을 산림욕도 할겸 떠났어요

저는 서울에서 친구는 집이 충주라서 그쪽에서 출발해서 식물원에서
만나기로 햇지요
제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회사에 일이 있어서 불려 나갔다며 좀 늦을거라고 저 먼저 방갈로에 가 있으라고 했어요

전 그곳이 첨이라 잘 몰랐는데 방갈로는 입구 시무실에서 한참을 올라가 산꼭대기에 있어군요 모두 여섯채가 옹기종기 모여 잇었어요

숲속이라 무서웠지만 뭐 친구도 올 거고 옆 방갈로에도 사람들이 있을테고 마음을 편히 먹고 짐을 풀럿지요
그런데 친구한테 휴대폰이 왓어요
아무래도 낼 아침 일찍 가야 될 거같다고
그래서 그러라고 햇지요
그런데 더 큰일은 방갈로에 아무도 사람이 들어 오지 않는거예요
사무실에 문의해보니 어떤 모임에서 단체로 부부 다섯쌍이
예약을 했는데 갑자기 취소 됐다는거예요
아니 그럼 이 깊은 산속에 나혼자?
거기다..
직원들은 모두 10시면 퇴근한다는거예요
으악
11만평 수목원에 달랑 나혼자. 것두 산꼭대기 방갈로에
이건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갈까 했는데 시간 지나 버스도 없고
문 꽁꽁잠그고 에어콘 틀지도 않았는데 온몸에 한기가 돌대요
무서워서요.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이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거예요
증말 눈물이 다 나오대요
그런데...
티비도 없고 라디오도 없는 방갈로에서 윤희씨 음성이 들리는거예요
공포로 바싹 질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심정으로 휴대폰을 돌렷는데 그 휴대폰에서 말이죠..
그 순간 눈물이 났어요 넘 감격스럽고
어떻게 그 꼭대기에서 씨비에스가 나오나요?

결국 휴대폰이 꺼지지 않기를 바라며 밤을 꼴닥 세웠고

그 날밤 씨비에스때문에 살았어요.
넘 넘 감사해요
7월17일 제 생일이예요
신청곡...
김종국 ,,사랑스러워
글구 .. 공포때문에 오년만에 여행 망쳐서 맘 아파요
정선 여행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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