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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그대들, 부족하기에 더 아름다운..........
안병임
2008.07.21
조회 63
오늘은 화실에 갔습니다.
세상에서는 보기드문 아름다운 화실이지요.
그곳에는 사랑이, 인내가, 그리고 사람의 향기가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만의 화실.
하지만 그분들의 정신은 그 장애를 뛰어넘어
저를 놀라웁게 변화시키는 큰힘을 발휘하는걸 알아버렸습니다.
손이 아닌 발로 그림을 그리고,
손이 아닌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놀라운 분들.
구족화가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분들이랍니다.
저는 또 다른 세상을 이곳에서 보았습니다.
정신지체장애를 갖고도 그림에 몰두하며
한쪽 시력의 장애에도 굴하지않고
청각장애를 가진분도 그림에 몰두하는 그모습이야 말로
보통의 세상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움임에 분명한 것을요.
너무나 오랜시간동안에 제가 깨닫지 못한
감사함과 기쁨과 은혜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는 밤시간을 맞게 되는가 봅니다.
제가 지닌 보통의 눈과 손과 발과 귀가.
그분들에게는 얼마나 간절하게도 필요했던 소중한 가치였던지요.
그걸 예전에는 진정 몰랐습니다.
교만함과 부정적임과 냉소적임으로 살아온 많은 세월들.
그분들을 보면서, 장애를 넘어 지닌 아름다운 영혼을 발견하곤
제 스스로가 너무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겉으로완 다르게 감춰진 장애가 제겐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에겐 정녕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가 수없이 많을테지요.
단지 오늘 하루가 될지언정, 많은 것들에 머리숙여 감사하는
겸허한 밤을 보내려 합니다.
깨닫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반성하는 맘도 가지면서
은혜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지렵니다.
윤희씨에게도 좋은 밤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 신청곡: 김광진의 편지, 성시경의 내게 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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