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하고 다정다감한 진행자의 음색이 한낮의 긴장을 모두 가져가는 것 같군요,
현재는 도시에서 중년으로 네 식구의 가장으로 살고 있지만 이맘때면 영덕에서 지냈던 전설처럼 아련한 유년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향에서 자란 시간이 초등학교 졸업 때 까지였지만
그때 보고 듣고 만지고 딛고 텀벙거린 시간들이 지금의 내 육신과 정신을 지배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염 안 된 자연에서 ..인간으로서 필요한 원초적인 자양분을 얻은 때라고나 할까요 ! 덜컹대던 달구지와 신작로의 뽀얀 먼지, 지천이던 찔레와 개울 속 돌 밑의 알밴 가재들, 한 여름밤 외양간 앞 에 피워놓은 매캐한 모깃불 내음이 옅은 밤바람을 타고 스멀대는 멍석에 누워 보던 하늘. 별... 반딧불이 ... 이슥토록 이어지던 개구리 울음소리...
동화처럼 슬프도록 적막했던 그 고향은 다시 생각해도 저리도록 아름다운 기억되어 이제는 점점 전설이 되어만 갑니다.
신청곡은요..
나무자전거 -보물-
이문세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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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이 납니다.(신청곡)
박상열
2008.07.22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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