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지금…
이시간…
전 아이를 낳기위해 병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시간입니다..
오늘 아이가 우연히도 아기때 동영상을 보자고 하더니
뱃속에 있을 때 썼던 태교일기며..
뱃속사진이며… 아이낳고 써내려갔던 육아일기도
다 꺼내서 책상위에 흩어놓았더군요…
정리해서 꽂아놓으려다 들춰본 그때의 자취들…
그때의 저의 벅찬 감정들..
아이 아빠의 뱃속아이에게 써내려간 글귀들…
여러가지 감정들…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아이 아빠와 아이에 대한 이런저런이야기하고
있자니.. 정말 아이의 성장… 지금 우리에게 와준 가슴벅찬 감동…
서른시간동안의 아이아빠와 함께한 진통.. 그후 안아본아이…
우리 부부 그동안 저희 남편이 너무 바빠서 함께할수 있는시간이 많지
않았었는데… 그때의 기억으로 우리부부 오랜만에 너무나 행복한시간을
기억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더 느꼈답니다…
아이가 흩어놓은 책중에 아이갖던해의 다이어리도 같이 펼쳐있는데..
그안에 아이를 갖기위해 인공수정날짜기록… 가임기 표시…
여러가지 저의 그때그때의 감정의 기록들…
그런것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그때의 나로 돌아가서 아이에 대한 절실함..
그때의 저의 심리상태…
몇가지 수술후에 품었던 기대후에
아이에 대한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기까지의 심경변화들…
그후에 정말 기적과 같이 만난 지금의 우리아이…
곁에 있는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아이인데...
내적불행 치유한다고...나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아이에게 짜증냈던거...화냈던거...너무 미안해 지고 반성되더라구요...
잠든아이에게 읽어주려고 오늘따라 손에 잡힌 책…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LOVE YOU FOREVER “
첫 장에 “기쁨이 책사러 갔다가 감동받아서 이 벅찬 오늘의 느낌을 간직하고자…. 2005. 7. 27.”
이 글귀에서 가슴이 먹먹해 지더니..
(전 책을 사면 그때 그때 감정의 기록들을 해놓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데..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며..…
잠든아이의 얼굴에 떨어지는 눈물을 닦는데 감정이 벅차올라…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아마 그런모습을 남편이 봤다면 청승이라고 놀렸을텐데..
다행히 같이 이야기 듣다가 잠들어서 실컷 울었네요…^^
어제 오늘은 아이의 생일파티를 어찌해줄까…
고민하느라 행복했고…
손수 처음 만들어본 수수팥떡도 하나하나 동그랗게 만들면서
아이생각에 웃음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절 보고 저희 남편…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이야기해주며 뽀뽀해주네요…
그래서 더 기분 좋았습니다…ㅎㅎ
내일… 아니 오늘이네요… 9시정각에 저희를 닮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네요…
40주꽉채우고 예정일에 맞춰와준 우리아이…
사랑스런아이와의 3년간의 추억…
정말 무엇보다 소중하고 소중했던 시간들…
저와 저희남편.. 저희 가정에 성장을 가져다주고..
행복을 가져다준 우리아이…
특히 저에게 큰 깨달음을 선물한 저희 아이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준혁이는… 정말 너무나 사랑스런일들을 많이 합니다…
기분나쁘면.. 화났다고 건강하게 감정표현해주는아이…
“엄마,아빠가 날 이해 못해줘서 화난거야”라고 이야기해주는아이..
즐거운일.. 행복한일있을땐…
“엄마.. 사랑해요.. 행복해요…”라고 이야기해주며 와서 나의 목을 감고 안아주는아이…
엄마는 준혁이가 엄마에게 이렇게 할 때… 화가 난다는 말에..
“엄마 그럼 내가 다음엔 그렇게 하지 않을게…”하고 이야기해주는 아이…
실수했을땐… “미안해..”라고 말할줄 아는아이…
엄마가 우울한거 같으면
“엄마 기분 안좋아? 그럼 내가 재밌는거 보여줄까?”이러면서 웃긴 표정을 만들어 보여주는아이…
저에겐 너무 큰 감동인아이...
그러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최근에 아이에게 간간히 짜증섞인 투로 이야기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충격을 먹었었지요.. 그후…찾아온 건강상의 문제들…
폭풍처럼 휘몰아쳐온 내 감정의 홍수들….우울함…
그동안 진행해오던 육아의 올 스톱…
그후 남편의 배려로 나를 찾는 시간들을 가졌어요…
쓰다보니 이야기가 무거워지는거 같네요..ㅎㅎ
이렇게 저렇게 아이의 세번째 생일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로워서…
이해해주시고축하 많이 해주세요~~
전요…
요즘…
사랑하는 내남편이 제 곁에서 절 사랑해주는것도..
사랑하는 저희 둘의 좋은점(?)만 닮고 태어난 우리아이가 곁에서 사랑해주는것도…
그리고 내가 나라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하나의사랑 추성훈...노래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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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오수영
2008.08.04
조회 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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