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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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아이.
2008.10.09
조회 40
조금 전..
힘이 없는 목소리로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울먹이는 소리로.. "응, 오늘 나 힘들어..." 하더라구요.
친구는.. 유학을 준비하며 잠시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오늘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이들이 뒤에서
너무 많이 떠들길래..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종이에다가 무슨 말을 적더래요..
그래서.. 가져오라고 해서 보았더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써 놓았다고...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날것 같았는데 울면 안될 것 같아서.
꾹 참았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인데..너무 속상하다며..
전화가 왔네요..
참 여린 친구인데.. 걱정이 되네요.
내일부터 그 아이들 얼굴 못볼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길래..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그렇게.. 다시 열심히 수업하라고
이야기는 해줬는데...
그말을 해놓고도 친구가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저희들에겐..
이런 사소한 일들이 참 많은 상처를 남기는 것 같아요..
아마도.. 오랜 시간이 지나.. 상처 받는 일들이 조금은 익숙해
지면.. 이런 일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겠죠.?
친구가..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요..
지금쯤 이 방송을 듣고 있을거예요..
어떤 말로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신청곡은..ses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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