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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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는.
도라지
2008.10.30
조회 44
제법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한 여름, 푸르디 푸르던 나뭇잎들도 노랗게, 빨갛게 한 해의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했던가요.
올해가 두 달여 남은 지금, 연초에 세운 계획들을 되돌아봅니다.
휴...부끄럽기가 그지 없네요.
실천없는 계획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게으른 저를 다그쳐 보기도 합니다.
오늘 점심 때였습니다.
노란 은행 나무 위로 펼쳐진 하늘을 보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티없이 맑은. 눈이 부시게,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서정주 시인이 말했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었습니다.
송창식 씨가 노래했던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푸르른 날'이었습니다.
올해가 두 달여 남았음에, 다시 용기를 얻어봅니다.
그리고 여러 핑계로 소홀히 했던 관계들은 없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윤희님, 꿈음가족들, 그리운 친구들 모두 깊어가는 가을의 충만함으로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송창식의 '푸르른 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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